정청래 “세계 10대 경제대국은 노무현 업적”

    작성 : 2023-05-23 10:23:50
    "꽃이 진 이후에야 봄이었음을 안다"
    "국민의 힘, 반성·사과하고 참배하길"
    "김남국 코인 돈세탁 의혹 허무맹랑"
    "언론 의혹제기 ‘가짜뉴스’ 사과해야"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3일) 아침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꽃이 진 후에야 봄이었음을 아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에야 진가를 알았다"면서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그런 얘기 많이 하는데 그게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봉하마을 갈 거냐’는 질문에 "오늘 국민의힘 그분들이 가는 봉화마을을 아방궁이라고 비난했었고, 그때는 골프공이 안 맞아도 노무현 탓이다 이렇게 말했던 사람들이 참 염치가 없다"면서 "봉화마을에 가서 참배하는 것은 자유이나 반성문 쓰고 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지수를 매년 발표하는데 노무현 대통령 임기 5년 차 때 11등을 했고, 그게 지금까지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며 "종합 주가지수가 이명박 때 800에서 넘겨받아가지고 1400대로 올렸고 외환 보유고는 당시에 최다 보유 기록을 경신했고, 그리고 주택보급률도 100%를 넘은 게 노무현 대통령 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때 국가경쟁력지수 19등, 박근혜 때 24등인가, 26등 인가 됐다"며 "그래서 우리가 보통 WEF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ICT분야에서 선도를 하고 그 다른 부분도 1등 하는 게 많은데 노사협력 이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못 받으니까 재벌개혁, 경제개혁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하여튼 꽃이 진 다음에야 봄이었다는 것을 알듯이 국민의 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진가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하고 좀 사과도 하고 우리가 그때 너무 엉뚱한 공격을 많이 했다,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연목구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과 관련, '이게 대선 자금용 돈세탁 의혹이다, 20% 떼기를 해서 이걸 클레인페이로 바꿨다'는 주장에 대해 정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할 거면 의혹이란 말을 빼고 '그렇다'고 얘기해야 한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그렇다 그러면 김남국 의원이 허위사실로 고소할 거고. 그러면 법정에 가서 진실을 가리면 되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은) "허무맹랑한 루머를 확대 재생산한 것으로, 다 터무니없고 어처구니없다"며 "처음에 김남국 코인문제를 얘기할 때 대선자금 인출로 언론이 의혹제기를 했지만 지금 그런 언론이 있느냐"고 보도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또 정 의원은 "윤미향 의원 사건 때 열몇 가지를 언론이 의혹제기를 했지만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는데 사과하고 정정보도한 언론이 있느냐"면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으로 지금 의혹제기를 하는데 일단 대선자금 인출 이거는 가짜뉴스로 거의 드러난 건데도 그러면 그 문제 제기한 언론 사과 반성한 적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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