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 체제에'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단결만이 검찰공화국으로 치닫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 섭니다.
오는 주말에는 광주에서 지도부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검찰 규탄대회와 천막 농성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의 심장, 광주 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친명 대 비명의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분열보단 단결이 당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정말 어려울 때는 당이 화합을 해야 개혁도 할 수 있고 앞으로 대여 투쟁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뜻을 다 같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무소속 민형배, 양향자 의원을 제외한 6명의 광주 의원들은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하고, 오는 주말인 11일 광주에서 검찰 독재를 규탄하는 집회와 천막 농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차원에서 저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11일 정권규탄 및 검찰독재 타도에 대한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광주지역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 힘 싣기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이 같은 단일대오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찍힙니다.
최대 변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오는 6월 귀국입니다.
이 전 대표는 국내 정치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전했지만 당내 새로운 구심점이 되길 원하는 호남의 기대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 인사들과의 공천 경쟁이 단일대오에 균열을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위기가 있을 때는 대체 세력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호남이 어느 한쪽 계파에 너무 몰려 있는 것은 호남 정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 광주는 분열보다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 힘을 실으며 검찰공화국 규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의 성패는 결국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에 어떤 소구력을 갖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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