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3년 본예산이 2천억 원이나 삭감돼 통과되자 시의회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시의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시의원들이 예산 심의권을 남용해 화풀이식 예산 삭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시의원들은 강 시장이 오히려 예산 심의권을 인정하지 않고 의회를 무력화하려 한다고 맞섰는데요.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의 충돌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을 증액없이 2천억원 삭감한 채 통과시켰습니다.
증액없는 예산안 통과는 시의회 출범 뒤 처음입니다.
예산을 증액하려면 광주시 동의가 필요한데,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가 요구한 증액은 이뤄지지 못했고, 광주시의 핵심 사업도 대부분 삭감된 채 의결됐습니다.
결국 시의회 본회의에서 대폭 삭감 예산이 통과되자 강기정 시장은 '화풀이식 삭감' '심의권 남용' 등 강한 어조로 의회를 비판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의회에서 전체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풀이식 예산 삭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5.18 구묘역 성역화 사업 예산이 삭감된 부분을 이야기할 때는 감정에 복받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80년 새벽 청소차에 실려온 망월동을.."
이에대해 정무창 의장은 시의원들도 지역구 관련 예산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정치의 부재를 아쉬워했습니다.
또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동의한 부분까지 갑자기 광주시가 부동의로 돌아선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정무창/광주광역시의회 의장
- "예결위 심사에서 뒤집히고 부동의 됨으로써 타협과 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민선8기 출범 뒤 수소트램 예산 삭감, 2038 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광주시와 시의회와의 갈등이 민선 8기 첫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봉합까지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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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강범벅 이전보다는 확실히 범벅이됬어요?
귀구멍처막고 고약한버르장머리를 나타내고있으니 언론에서도쥐어맞고?
강범벅 내가지어준 트레드마크인데 한번씩써먹을때마다 0.5%저하로보면 1,000번만 뇌가까리면 재선물건너간다.
광주광역시장은 재선불가가 징크스인데 강범벅도 뒤따라간다.
재선불가가 시민에게는 피해로보는데 자리노리는자에게는 기회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