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옴시티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입니다.
사업비가 5천억 달러(약 67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으로, 사업 수주에 관심에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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