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의 조사 인력이 크게 부족한데도 행정 인력만 비대해지고 있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올해 8월 기준 진화위 현원 217명 중 조사 인력은 95명으로 현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까지 진화위에 접수된 사건은 만 6천여 건으로 조사원 1인당 100건이 넘는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셈입니다.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97명, 정무직 3명, 사무보조원 22명으로 현원의 절반 이상을 행정 인력이 차지하고 있는 기형적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이 의원은 "진화위는 조사 인력이 부족하다면서도 중앙부처 승진 파견자리 늘리기, 행정인력 확대 등 조직개편안은 정반대로 마련했다"며 "2기 진화위 활동 기간 안에 원활한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해 행정 인력이 아닌 전문 조사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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