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첫날 국민의힘이 윤리위를 '기습 소집'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오늘(18일) 오후 3시 긴급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 상정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일관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추가 징계 사유는 당과 윤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윤리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원 누구든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데 있어 당의 위신 훼손·타인 모욕 및 명예훼손·계파 갈등 조장 등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면,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일에는 '개고기', '신군부' 등 당을 향한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추가 징계 촉구하는 의원총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날 윤리위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경우, 결국 제명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징계사유가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 위원회 재적 위원 과반수의 의결로 소명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회의에서 징계 절차 개시뿐 아니라 징계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오는 28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대한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경우 '사고'가 아닌 '궐위'가 되는 만큼 가처분이 기각될 것이라는 법리적 셈법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이 전 대표도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도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윤핵관들)이 일을 벌였다"며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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