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그 원인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4일) 자신의 SNS에 "올해 여러 기업들이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될 수 알았던 사업이 또다시 좌초될 위험에 처했다"며 "지역 시민단체가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기 나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역시 시민단체가 격렬하게 반대하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문재인, 이재명, 심상정 같은 정치인까지 합세하면서 좌절됐다"며 "민관협의체 요구는 5년 전과 같은 시민단체의 반대 투쟁을 반복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현재 광주 지자체 단체장과 시·구의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복합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기업의 자유로운 진출을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시민단체와 협잡해 광주 시민의 염원을 짓밟을 건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힘과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에 국비 9천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상업시설 하나 유치하는데 세금 9천억원이 소요된다면, 앞으로 어느 기업이 광주에 투자하겠나"라고 반문하며,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당이 복합쇼핑몰 유치를 방해한다면, 저희는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광주를 찾아 광주를 '사회적 어머니'라고 밝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민주당은 위기에 직면하면 어김없이 광주를 찾는다. 립서비스를 해대며 지지를 읍소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금 광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바로 복합쇼핑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끝으로 "복합쇼핑몰 반대는 시대에 역행하고 발전을 거부하는 것이다. '호남판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호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낙후함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5년 전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빼앗아간 복합쇼핑몰, 저희 국민의힘이 찾아오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자 국정과제로서, 민선 8기 광주광역시 출범 이후 두 달 만에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 등 대형 유통그룹에서 투자를 공식화하는 등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공약 사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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