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 4명 중 1명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는데, 부정평가층은 윤 정부의 인사정책을 가장 문제로 꼽았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가까스로 30%대를 회복했습니다.
8월 첫째주 조사에서 27.4%까지 떨어진 뒤 3주 만입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이하 연령층의 77.9%가 잘못한다고 응답해,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정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또는 반대하는지 묻자 66.7%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4명 중 1명은 지지했지만 반대로 돌아섰다고 답한 반면 반대했지만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은 9.4%에 불과했습니다.
지지를 철회했다는 응답은 20대 이하 남성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바뀌고 있냐고 묻는 질문에도 31.3%만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소부정 12.7%, 매우부정 53% 등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답은 65.7%에 달하며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층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분야로 외교ㆍ안보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고, 적폐청산, 경제ㆍ민생정책 순이었습니다.
부정 평가층은 인사정책을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봤고, 경제ㆍ민생정책, 외교ㆍ안보정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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