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초대석]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작성 : 2022-04-12 09:59:02 수정 : 2022-08-31 16:01:57

    - 취임식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 '중대범죄수사청' 세금 낭비..검수완박 협치로 풀어야
    - 윤 당선인 올해 5.18기념식 참석할 것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이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취임식 박주선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장 스튜디오에 모시고 관련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앵커> 오늘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취임식 관련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하셨는데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장 어떤 계기와 이유로 맡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박주선> 윤석열 당선인께서 지난 15일에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하셔서 취임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해서 취임식과 취임사 준비가 여간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특히나 취임사는 대통령 5년의 국정 철학과 비전을 담아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좀 제가 부담스럽고 그래서 사양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국회 부의장도 지냈고 또 국정 전반에 걸쳐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 선배님 아닙니까 하면서 꼭 좀 맡아주시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고 거듭 말씀하셔서 제가 윤 당선인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신념과 또 판단으로 지지를 했고 또 당선을 위해서 밀알의 역할이라도 해 왔다 그러는데 윤 정부가 앞으로도 성공하기 위한다면 제가 밀알의 역할이라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제가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제가 수락을 했습니다.

    ▲ 앵커> 말씀하신 대로 취임식이랑 취임사 이게 당선인 대통령 하실 분의 철학과 비전을 담는 작업인데 역대로 보면 관련해서 YS는 '문민정부', 그 다음에 DJ는 '국민의 정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는 '참여정부' 이렇게 어떤 키워드가 있는데 윤석열 정부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 박주선> 정부의 이름을 어떻게 붙일지는 논의를 지금 안 했습니다만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겠다. 국민을 섬기겠다. 국민과 함께 나라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하는 그런 말씀을 해 왔기 때문에 굳이 저 개인 생각으로 붙인다면 국민을 섬기는 정부 국민을 섬기는 정부 그런 성격이 아마 대표적인 슬로건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오늘 저희 취임식 슬로건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했는데 그것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재도약을 시키겠다는 의지와 그렇게 해서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국민이 주인이 되고 또 국민이 행복한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입니다. 그래서 그런 뜻이 담기는 성격의 정부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취임식 슬로건 말씀해 주셨는데 취임사의 화두나 담으려는 시대 정신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주선> 방금 말씀드린대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가장 섬기고 받들겠다.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나라를 새로 바꾸고 고쳐야 되겠다. 수단으로 우선 내세울 수 있는 가치는 공정과 상식, 정의와 법치, 통합과 화해 이런 기조된 단어를 가지고 5년 국정의 비전과 철학을 제시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오늘 기자회견에서 엠블럼도 공개를 했는데 이게 전통 매듭 동심결을 형상화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내용인가요?

    ▲ 박주선> 동심결은 풀고 맺고 이런 상징적인 우리 전통 공예라고 그럴까 민족 얼이 담겨 있는 상징물인데 국민 사이에서 일어났던 갈등은 풀고 또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하는 국민이 함께 묶어지는 그런 동심결의 자세가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필요하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엠블럼을 제작을 했습니다.

    ▲ 앵커> 이게 통합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정치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좀 민감한 문제인데 인수위 출범 단계에서부터 광주 전남에서는 호남 배제론 윤석열 정부에서는 호남 패싱론 이런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 어제죠 1차 윤석열 정부 장관 8명 명단이 발표가 됐는데 5명은 영남인데 호남은 한명도 없습니다. 이거 뭐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 박주선> 우선 윤석열 당선인의 인사 철학이 능력과 자질을 가장 중시하고 또 그런 발탁을 하면서 능력과 자질이 있는 실력 있는 인사가 한 지역에만 모여 있는 것이 아니고 전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18개의 부처 내각 중에서 어제 8개만 발표했는데 앞으로 우리 호남 출신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경륜이 있는 후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발탁이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 앵커> 앞으로 발표될 명단에는 호남 출신 인사들이 있을 거다. 이렇게 믿으면..

    ▲ 박주선>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또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장도 있고 수석들도 있고 또 윤석열 정부에서 맡아서 해야 할 책임 있는 자리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굳이 또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후보 시절부터 호남에 대한 홀대나 냉대는 절대 없다 하고 분명히 약속하셨기 때문에 지금 벌써 호남이 패싱을 당했느니 호남 출신이 차별을 당했니 그건 좀 너무 때 잃은 우려다 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시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박주선> 글쎄 저희들은 최고 예우를 갖춰서 취임 절차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내일로 윤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이 지금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국민 화합의 취임식을 위해서 또 윤석열 정부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을 참서글 해주십사 하고 윤 당선인께서 아마 초청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그 이후 절차는 제가 책임지고 최고의 예우로 절차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 앵커> 기다려 보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나오시는지 참석하시는지 검찰 출신인데 출신이신데 민주당에서 윤 당선인 취임 전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 완박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지금 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 박주선> 저는 검찰 출신이지만 검찰에 의해서 네 번 구속이 돼서 네 번 다 무죄를 받아서 검찰에 대해서 무슨 특별한 애정이 있다거나 또 그렇다고 해서 검찰을 원수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사법한 분야로서 검찰이 근절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이미 수사권 조정이 돼서 경찰이 제한이 없는 어느 누구도 어느 기관도 수사를 할 수 있는 상태에서 그 중에 고도의 수사의 기술과 역량이 필요한 6개 범죄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권을 경찰과 함께 가질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굳이 그것을 검찰로부터 빼앗아가서 새로운 중대 범죄 수사청을 국민 세금 들여서 만들어서 거기에다가 그 수사권을 준다고 하는 것은 저는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검찰 개혁 차원에서 공수처를 만들었습니다마는 국민들의 세금만 지금 날리고 있지 공수처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국민들 입장에서도 너무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사법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백년 대계를 바라봐야 되고 나라의 기관과 질서를 확립하는데 또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이냐 국민의 바람이 뭐냐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그럼에도 민주당이 추진하겠다는 것은 나름의 이유와 명분 배경이 있을 테고 172석 민주당이 하겠다고 해서 강행을 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

    ▲ 박주선>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마는 이미 국민의 뜻에 의해서 정권이 교체가 됐고 이 정권을 교체해 준 국민의 뜻도 아마 검수완박에 있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당선인의 입장에서도 동의를 하지 않는 그런 부분이고 또 정권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국민의힘 정당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 그렇게 급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꼭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에 의해서 협치의 본보기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5월 10일이잖아요. 그러면 8일 뒤면 5.18인데 취임 8일 뒤면 기념식에 참석하시나요?

    ▲ 박주선> 저는 특단의 불가피한 돌발 상황이 없는 한은 참석하실 것으로 압니다. 제가 지난번 오찬을 당선인이 같이 하면서 그 때도 말씀드렸고 제가 반드시 참석하겠다 하는 말씀을 계셨고 또 특히나 5.18 정신을 계승한 것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하신 분이고 또 헌법이 개정되면 개정된 헌법의 전문에 5.18 정신을 규정해야 한다고까지 한 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 42주년 5.18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헌법 개정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건가요 그러면?

    ▲ 박주선> 아마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확답을 하시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여야가 모두 다 지금 87년의 헌법 체제는 시대에 안 맞는 지금 우리 상황과는 동떨어진 옷이다. 옷을 좀 고치고 바꾸자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여야의 합의를 하게 되면 당선인께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대선 국면에서부터 호남에서 윤 당선인 깃발을 들었던 만큼 영호남 화합 나아가 국민 통합을 위해서 취임식 이후에도 하실 역할이 있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뭐 방향이나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 박주선> 저는 동서화합 미래위원장으로서 윤석열 후보를 도왔거든요. 그런데 동서화합이 없이 대한민국의 국민통합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또 동서화합은 어찌 보면 아무 죄 없는 영남이나 호남 사람들에게 좀 너무 가혹한 현실입니다. 정치적으로 굴레가 씌워졌었는데 이걸 풀어내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력의 결집을 위해서는 화합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그 역할을 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그다음에 어차피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해야 그 성공의 과일을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든 반대했던 모두에게 돌아간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선거전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고 힘을 보태주고 또 밀어주고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필요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아주 작은 밀알이지만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하는 것이 저희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필요한 역할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KBC 우리 시청자들께 마지막으로 인사 말씀이나 못 다한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주선> 우리 사랑하는 KBC 시청자 여러분 이번 윤석열 정부가 새로 약 한 29일 후에 출범을 합니다. 윤석열 정부를 선거 전에는 출범에 동의를 했든 반대를 했든 간에 이제는 이 정부가 성공해야만 우리의 행복이 보장이 되고 우리의 미래가 또 다시 건설이 되고 우리 국가의 장래가 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두 힘을 합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힘을 보태주고 또 정부를 끌어주기도 하고 밀어주는 역할 특히나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KBC 시청자인 우리 광주를 비롯한 호남인 여러분들은 고비 고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런 자세와 지혜가 절실히 발휘될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마치고 나면 한 번 더 모셔서 오늘 하지 못한 말씀 좀 뒷 얘기들을 더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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