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文정부, 광주ㆍ전남 출신 중용..과제는?

    작성 : 2019-02-04 18:10:23

    【 앵커멘트 】
    kbc 광주방송의 설 연휴 총선 기획 세번째 순섭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호남 인물을 적극 등용하면서
    호남 홀대론이 조금은 줄었다는 평간데요.

    하지만, 정부 부처의 호남 인재풀이 워낙 부족해, 예산 등 핵심 부처 등용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임팩트> 5초 ~ 7초
    * 문재인 정부, 광주·전남 출신 '중용'
    * 부처별 호남 인재풀 증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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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의 1/3인 출범 20개월을 넘어선 문재인 정부.

    현 정부 내각에 광주·전남 출신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광주일고를 졸업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차관급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 있습니다. (out)

    지난해 12월에는 광주·전남 출신 4명이 차관급으로 새롭게 발탁됐습니다.


    특히, 황서종 인사혁신처장과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무경 조달청장 등 3명은 광주 동신고 출신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OUT)

    ▶ 인터뷰 : 윤석년 / 광주대학교 교수
    - "공직자로서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운영을 하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생각하고, 향후 지역의 미래를 위한 생각을 정책적으로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와대에서도 호남 인사 발탁이 두드러집니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유송화 춘추관장 등이 광주·전남 출신입니다. (OUT)

    4개 권력기관장에도 문무일 검찰총장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배치돼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차관급 이상 142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40명으로 박근혜, 이명박 정부 때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out)

    ▶ 인터뷰 : 강두재 / 강진군 강진읍
    - "기대를 걸죠. 국무총리도 나오고, 이렇게 가면 먼 훗날에는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다루는 기재부 예산실장을 비롯해 국토부와 금융감독위 등 각 부처별 핵심 자리에 호남 인사가 없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과거에 특별히 불이익을 받았으면 그것을 상쇄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는데...정무적 배려없이 가게 되면 결국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잡히지 않죠."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한때 '중앙 부처에 씨가 말랐다'라는 말까지 들어온 호남.

    <스탠딩>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호남 홀대를 벗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제는 각 부처별 주요 보직에도 호남 인물을 키워내야만 실질적인 호남 소외를 벗어날 수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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