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도지사 후보 윤곽...변수는 '불출마'와 '새인물'

    작성 : 2025-12-14 20:52:44

    【 앵커멘트 】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시도지사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물밑다툼이 치열한데, '불출마 인사의 세력 흡수'와 '새 인물 등장'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장 선거의 민주당 경선은 민형배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이병훈 국회의원, 정준호 국회의원 등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지사 후보 경선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등 4명이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에서 정치력을 쌓아온 후보들인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는 '불출마 인사들의 표심'이 될 전망입니다.

    당장 전남도지사 후보군의 경우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서삼석 의원의 지지세력이 어디로 갈지가 관건입니다.

    서 의원은 지난 10월 KBC가 실시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1.4%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이 지지율이 어디에 쏠리느냐에 따라 경선의 승패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광주 역시 불출마를 선언한 이형석 전 국회의원의 조직표가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입니다.

    기존 후보군을 위협할 '제3의 인물' 등장 여부도 막판 변수입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 대통령실과 정부의 고위 관료 차출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준우/국민의힘 대변인(KBC 시사1번지, 지난달 19일)
    - "(김용범 실장이) 전남에 도지사, 거기에 좀 출마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가 봐요. 그러다 보니까 한 번 기회를 봐서 본인 이름을 한 번 크게 언론에 알리고 싶은 그런 좀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한 게 (김은혜 의원과 충돌한 것이) 아닌가... "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도지사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의 표심을 잡을 후보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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