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공천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른바 '비명 학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스스로 통보 사실을 공개하고 있고, 당 안팎에서는 지도부 책임론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시작으로 박용진, 윤영찬 의원이 연이어 하위 20% 통보 사실을 공개하며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
호남의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송갑석 의원도 하위 평가 공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현역 의원 평가가 시작된 19대 국회 이래로 스스로 하위 평가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공정한 의정 평가가 아닌 비명계 의원들만 꼽아서 하위 평가를 하는 이른바 '비명 학살'이라고 설명합니다.
▶ 싱크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300명 중 2등 안에 드는 상위 0.67%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인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 안팎의 지도부 책임론도 거셉니다.
민주당 의총에서는 '불공정 공천에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과 '총선의 목적이 이재명 사당화인지 윤석열 정권 견제인지 모르겠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등 당의 원로들도 나서 불공정 공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연일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싱크 :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정찰에 따라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저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지도부의 반박에도 곳곳에서 커져가는 민주당 사당화 논란.
▶ 스탠딩 : 이형길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불출마 등 책임지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내 분란 불식은 물론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이재명 #비명계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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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너가 어느 분야에서 0.67%라는 거냐?
마치 수능 시험에서 사회에서 A등급 받았는데 모든 다른 과목들은 왜 F등급이 나욌느냐고 수능당국에 채점이 잘 못되었다고 항의하는 꼴이다.
공천에 포함되어 있는 수 십개 항목에서는 최하위를 받은 것을 감추며 여론을 조작할려는 못된 심보를 가진 놈이 또 구케원을 해볼려고 ?
이런 놈은 반드시 퇴출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