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두번째 영장 초읽기..송갑석·이형석 "대표가 결단해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검찰이 이달 내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데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 국회 상정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비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부터 국회 체포동의안 상정까지 통상 3일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5일 이전 이재명 대표의 영장 청구가 유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에 대해 이 대표가 가결을 요구하든지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든지 메시지를 내야 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광주 서구갑)
- "지혜롭고 뭔가 좀 담대한 선택을 해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민주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대표를 위해서도 그렇고"

이형석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대표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입장을 내지 않을 경우 의총을 통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결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 "그 진술의 허위성이나 진실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표가 구속되게 놔두는 것 방치하는 것 이것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이 대표의 단식과 검찰 수사가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역 의원들의 공개적 입장 표명도 조심스러운 모양 셉니다.

검찰 수사와 이 대표의 사법 처리 상황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의 향방이 좌우되고. 민심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지역 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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