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전남에 들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하면서 전남을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이미 발표된 오픈AI와 SK의 전남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전남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AI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총사업비 2조 원이 넘게 투입되는 '국가 AI컴퓨팅센터'의 후보지가 전남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 SDS 컨소시엄이 '국가AI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전남을 선정해 제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 5천 장, 2030년까지 5만 장 규모의 AI 인프라를 완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 센터는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AI를 활용한 차세대 산업 연구의 핵심 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해남·영암 일대 솔라시도를 내세워 유치전에 나선 전남은, 98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전력과 풍부한 용수, 대규모 변전소 구축 가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 싱크 : 김기홍 /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
- "데이터센터의 필요 요소는 전력, 용수, 부지인데 이 모든 조건을 저희 전라남도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만일 국가AI컴퓨팅센터가 저희 전남에 오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투자회사 퍼힐스와 전라남도가 서남권에 15조 원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이달 초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SK가 전남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기로 발표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 (10월 2일)
-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는, 한마디로 경천동지입니다.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이 역대급 쾌거를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호하고 또 환호합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오픈AI 데이터센터 등이 잇따라 전남에 들어서면, 전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AI 허브로 도약하게 될 전망입니다.
수십 년간 잠재력을 지켜온 전남 서남권이 이재명 정부 들어 마침내 빛을 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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