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봐준다" 전남대·조선대, 의대생 휴학계 반려

    작성 : 2025-03-19 21:34:06

    【 앵커멘트 】
    조선대학교가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고 교정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대도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의 결의에 따라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의대생들이 돌아올지 여부입니다.

    고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대학교가 휴학생 689명 중 군 입대 등 학교가 인정하는 사유를 제외하곤 모두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기한 내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마감 기한이 경과하면 학칙대로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남대 역시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결정하고 21일까지 지켜본 뒤 학칙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소속 의대생들이 등록하지 않으면 제적 처리하고, 등록하더라도 수업에 불참하면 유급 처리하게 됩니다.

    정부와 학교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의대생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복학한 의대생은 전남대 30여 명, 조선대 20여 명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 싱크 : 의대생(음성변조)
    - "(모든 의대 학생들이 다 복학할 때, 복학하시려고 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번 달로 복귀 데드라인을 정하고 돌아오지 않을 경우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교육부와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의대생들.

    ▶ 스탠딩 : 고영민
    - "의대생들이 대거 학교로 돌아올지, 대규모 유급 사태가 벌어질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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