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조문 행렬..여야 정치인도 무안공항 찾아 위로

    작성 : 2025-01-01 21:12:45
    【 앵커멘트 】
    새해 첫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새해를 시작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5·18민주광장에 국화꽃을 든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조문객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눈물을 훔칩니다.

    ▶ 인터뷰 : 조서희 / 광주광역시 신창동
    - "우리 이웃의 일이고 지역의 일이니까 다른 건 할 수 없고 그냥 마음으로 기도하려고 나왔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새해 첫날을 무안국제공항에서 보내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무안을 찾았습니다.

    ▶ 싱크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생활 안정이라던가 생계비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 등 원하는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에 "이승의 번잡함 다 덜어내고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사고 당일부터 2박 3일간 머물렀던 이 대표는 다시 며칠간 무안에 머물며 유족들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무안공항과 광주 합동분향소를 잇따라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 지사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서 경기도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희생자분들 또 유가족분들과 함께 멀리 경기도에서도 그 아픔 같이하고 위로드리기 위해서 먼 길 마다 않고 이렇게 왔습니다"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슬픔 속에서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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