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와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 대한 장흥군의 기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가 어릴 적 뛰어놀던 한승원 작가 생가를 올해 안에 매입하고, 내년에는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승원 작가의 생가 매입이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장흥군은 최근 생가 소유주인 한 작가의 조카로부터 매입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흥군은 다음 주 전문 기관에 생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장흥군 문학지원팀장
- "이런 특별한 장소를 군에서 매입해서 우리 지역을 찾는 문학기행 객들에게 장흥 문학의 위대함과 문학적 향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한승원 작가의 생가는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문학적 감수성을 키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강 작가는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아버지 생가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장흥의 문학적 정서를 물려받았습니다.
이청준, 이승우, 송기숙 등 걸출한 현대문학 작가들을 배출한 장흥군은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계기로 다시 한번 '문학 도시'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흠 / 시인
- "이번에 한강 선생이 노벨상을 받아서 아마 훨씬 더 탄력을 받아서 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사업들이 결국은 장흥이 문학특구이면서 노벨문학도시가 되는데 중요한 관광지가 되겠죠."
장흥군은 올해 안에 생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한승원 작가의 도움을 받아 생가 원형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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