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잇단 파행은 자료 미흡과 조작 의혹에서 비롯됐습니다.
실제로 감사가 중단된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 외에도 광주관광공사와 도시공사 등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두 차례나 중단됐습니다.
자료가 미비하거나 조작됐다는 이유에섭니다.
첫 번째 파행은 지난 5일 광주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에서 빚어졌습니다.
테크노파크는 의회에 제출한 자료 가운데 직급별 급여 내역과 중소벤처기업 매출 및 폐업 현황, 공사 계약 내역 등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 싱크 : 강수훈/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지난 5일)
- "(2022년 중소벤처기업 매출) 2,320억 원의 차이를 오타로 이야기하시면 되는 거예요? 이 오타가 왜 발생한 겁니까?"
지난 8일에는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의 관용차량 운행일지가 허위로 작성됐고, 답변 역시 허위로 판단된다며, 감사를 중단했습니다.
▶ 싱크 : 박필순/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지난 8일)
- "자료 부실 및 허위 답변 등으로 감사 진행이 더 이상 어렵다고 보는바, 통합공항교통국 소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은 추후 통보하여 감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중단 사태까지 이르진 않았지만, 광주관광공사는 다른 사진을 관광DRT 종사자들의 유니폼 사진이라고 허위로 제출했고, 광주도시공사와 그린카진흥원도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광주시와 시 산하기관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불만이 누적됐던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의회의 사과 요구까지 거부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의 갈등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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