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흥군이 추진하는 야구장과 조각공원 건립 사업이 전라남도 투자심사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사업의 기대효과가 수치화되지 않았고 재원 마련 방안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보성 회천야구장, 고흥 자연휴양림 사업 등도 심사에서 반려되거나 재검토 판정을 받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100억 원을 들여 야구장과 주차장을 짓겠다는 장흥군의 계획이 전남도 투자심사에서 반려됐습니다.
실시설계,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관산읍 옥당리에 190억 원을 투입해 조각공원과 정원 등 테마공원을 건립하려던 구상도 재원 확보 방안이 구체화되지 못해 재검토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장흥군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에 올린 것이 좀 그런 미비가 됐다 그러면 다시 보완해서 올리면 되니까 별문제는 없습니다."
이번 전남도 투자심사에서는 60개 사업 중 3개 사업이 반려되고 5개가 재검토로 분류됐습니다.
장흥군 야구장 사업과 함께 고흥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영암 치매전담요양원 건립 사업이 반려됐습니다.
또 고흥군 마치산 테마공원, 보성군 회천 야구장 추가 건립, 영암군 수목원, 영광군 다목적체육관 사업이 재검토 대상이 돼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반려나 재검토된 사업들은 기대효과와 필요성을 수치화하지 못했거나 시설물 활성화 방안 등이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시급한 것 위주로 선정을 하다 보니까 그 사업이 나쁘거나 부족해서보다는 우선순위에서 좀 밀렸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3차 전남도 투자심사는 올해 마지막 정기 심사로 탈락한 사업들은 내년 정기심사나 수시심사까지 기다려야 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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