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 선도도시 광주의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이 올해 마무리 됩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갖춰진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도시 단위 실증을 하는 2단계 사업이 곧바로 이어져야 하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이 늦어지며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는데요.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단계 사업의 예타 면제를 언급해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AI데이터센터.
바로 옆 실증동과 창업동도 공정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AI 기반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광주 첨단 3지구에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조성하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이 올해 말 종료됩니다.
하지만, 이들 시설을 이용한 도시 단위 실증사업,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 추진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가 뒤늦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지난 5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단계 사업의 예타 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지난 5일
-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런 예타 부분은 과감하게 전향적으로 할 것이고.."
예타가 면제되면, 내년도 2단계 사업비 900억 원 정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선도도시의 또 다른 축인 인재 양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에 AI대학원과 AI정책전략대학원이 설립된 데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 영재고도 2027년을 목표로 개교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지난 5일
- "국비와 지방비의 분담 협의가 지급 안됐다 그래서 지금 25년 국가 예산에 아직 반영이 안 된 모양인데, 그걸 빨리 매듭지어서.."
국비 확보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 사업비 30억 원, 인공지능 사관학교 지원 사업비 42억 원, 차세대반도체 첨단공정 팹 구축 사업비 64억 7천만 원 등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습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지난달 27일)
-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개혁신당 등 국회와 함께 전면적으로 협의하여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습니다."
광주시가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반 시설과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춘 AI 실증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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