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와 북부로 올라가면서 남녁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장마가 끝나자 전남지역 해수욕장들도 피서객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번주부터 해남과 장흥, 목포 등에서 다양한 여름 축제가 시작됩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튜브 위에 몸을 맡긴 사람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온 피서객들의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 싱크 : 홍우승 / 대학생
-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이렇게 시원한 곳 오니까 힐링되고 너무 좋고요. 또 바다가 다른데 보다 깨끗해서 (기분) 좋게 수영할 수 있는 거 같아요 "
해남 송호해변은 오늘(26일)부터 사흘 동안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모래 조각물이 설치됐고, 곳곳에 햇빛을 피하기 위한 파라솔들이 만들어졌습니다.
▶ 싱크 : 하정학 / 해남군청 축제 준비 담당
- "송호해변을 찾으시면 바다 위를 날으는 플라잉 보드 공연과 모래조각 전시 및 체험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해변 놀이터, 저녁에는 환상적인 불꽃쇼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해수욕장이 많은 전남 지역 해수욕장 58곳은 모두 개장했습니다.
전남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들도 시작됩니다.
동양 최대의 연꽃 자생지인 무안 회산 백련지에서는 연꽃 축제가, 탐진강과 장흥댐의 청정 물을 기반으로 한 장흥에서는 정남진 물축제, 그리고 목포 북항노을공원에서는 목포 해상 W쇼가 펼쳐져 무더위를 날립니다.
올여름 어느 때 보다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의 여름은 지난 30년 동안 평균 기온이 25.6도로 우리나라 평균보다 1.1도나 높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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