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사채를 쓴 뒤 불법 추심에 시달리던 담양의 한 40대 여성이 숨졌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이 여성을 협박했던 50대 불법 사채 업차에 대한 수사를 해달라는 요구를 담양경찰이 무시했다고 유족은 주장했는데요.
담양경찰서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전남경찰청이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신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경찰청이 담양경찰서의 불법 사채 업자에 대한 수사무마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불법 추심에 시달리던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담양경찰서가 사채 업자의 불법 행위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입니다.
유족 측의 수사 요구가 있었는지와 사채업자의 불법 행위 인지 여부 등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전남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수사 요구가 있었는데 무마가 있었는가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인을 하는 거죠. 비리가 발견되면 (감찰 조사로 넘길 예정) "
유족 측은 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불법 대부업과 추심 행위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A씨 유족(음성변조)
- "증거 될만한 게 핸드폰에 녹음되지 않았다고. (담양)경찰서에서 이거는 법적 처리가 안된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담양경찰서는 유족 측의 고소장 제출 거부로 수사의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광주경찰청이 문제의 사채업자를 수사해 구속하면서 담양경찰서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사채업자가 2018년 7월부터 대부업 등록 없이 19명에게 7억 원을 빌려주고, 연 120%의 이자를 챙긴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담양경찰서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꼼꼼하게 들여다본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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