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강진의 시설하우스 82개 농가가 CCTV를 설치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강진의 딸기 시설하우스 농가 2곳에서 출하를 앞둔 딸기 200여 만원 어치를 도난 맞았습니다.
도둑들이 하우스에 몰래 들어와 잘 익은 딸기를 따 사라진 겁니다.
잇따르는 농작물 절도 소식에 강진군 성전면에 사는 유지하 씨는 지난 3월 CCTV 7대를 설치했습니다.
시설하우스 진입로는 물론 육묘장 입구에도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조마 조했는데, 이제는 한 밤중에도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 상황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 싱크 : 유지하 /강진군 딸기 재배농민
- "신경을 덜 쓰죠. 하루에 두 번 왔다 갈 것 한번, 세 번 왔다 갈 것 한번 왔다 가죠. 핸드폰으로도 항상 보니까. 24시간 여기 안에서 밤잠 안 자고 지킬 수도 없잖아요."
설치 비용은 강진군이 절반을 지원해 줬습니다.
강진군에서는 딸기와 토마토, 수국 등 과채류와 화훼류를 재배하는 82농가가 CCTV를 설치했습니다.
▶ 싱크 : 조지연 / 강진군 원예특작팀장
- "딸기 농가 중 두 농가가 도난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딸기 농가들을 위해서 카메라 설치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피땀 흘려 키운 농작물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농민들이 시설하우스에 CCTV를 설치하며 농작물 지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농작물 #cctv #딸기 #절도 #강진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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