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동부권에서 요구한 의대 설립 5자 회동의 전제 조건 중 하나인 국립의대 설립 연구 용역 결과를 오늘 전남도가 전격 공개했습니다.
용역 결과 부속병원 비용효과 분석에서 모든 지역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가 용역결과를 공개하며 국립의대 공모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라남도가 고심을 거듭한 끝에 2021년 문재인 정부시절 실시했던 전남 의대설립 연구 용역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당시 전남에는 중증환자를 치료할 상급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어 정부에서도 전남에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용역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시행한 용역은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맞춤형 용역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증원 규모는 400명, 입학정원 100명의 의과대학과 5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 설립을 염두에 뒀습니다.
▶ 싱크 : 강영구 자치행정국장/전라남도
- "(용역보고서에) 전라남도에 의과대학이 꼭 필요합니다 최소한 50명에서 백 명 정도가 필요하고요 병상은 대학병원에서 500병상에서 900병상 정도가 필요합니다. 이런 계획을 정부에서 반영해 주길 바랍니다"
현재 2천 명 증원과는 전혀 다른 여건에서 마련된 것입니다.
당시 용역 결과, 부속병원 비용효과 분석에서는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싱크 : 강영구 자치행정국장/전라남도
- "의과대학이 아닌 부속병원을 어느 지역에 설치하면 경제성이 더 높겠냐고 조사를 했는데 참고로 4지역 모두 BC가 1을 넘어 경제적 타당성은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의료 인프라와 도민 요구도 조사 결과는 권역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용역 결과를 지역의 유불리에 맞춰 편향적으로 해석해 지역 갈등을 키우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순천지역에서 요구한 공모 절차의 투명성 담보와 탈락지역의 건강권 침해 대책은 시간을 갖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5자 회동의 첫 번째 조건인 용역 결과 공개에 순천지역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국립의대 #순천 #공모 #용역 #5자회동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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