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촌 마을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금품 수천만 원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이 열린 빈 집을 대상으로 삼았고, 면사무소 직원을 사칭하기도 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집 앞을 서성입니다.
문이 열린 집 안으로 사라지고 잠시 뒤 밖으로 나옵니다.
택시에서 물건을 한 아름 안고 내리더니 기다리던 트럭을 타고 현장을 떠납니다.
해남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전남 해남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절도를 벌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한번에 4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까지 금품 2천5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마을 주민 등 목격자에게 면사무소 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실혼 관계의 남성과 범행 장소를 함께 다니며 범행 수익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정웅길 / 해남경찰서 수사과장
- "본격적인 농번기가 접어드는 만큼 농촌에서는 빈집털이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관공서에서 방문 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문단속을 잘해야겠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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