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의과대학 신설이 동·서부권 '통합 의대'에서 '단독 의대'로 변경됩니다.
어느 대학에 신설할지는 공모 방식로 추진돼 올해 안에는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통합 의대' 카드를 꺼낸 지 5개월 만의 정책 변경인 데다 유치를 놓고 지역 간 큰 갈등이 우려됩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싱크 : 3월 14일 전남 민생토론회
- "(국립의대 추진 문제는) 어느 대학에다 할 건지를 전남도에서 정해서, 의견 수렴을 해서 알려주시면 저희(정부)들도 하여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추진방식을 '통합 의대'가 아닌 '단독 의대'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5월 중 대입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가능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서 통합 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공모는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기준 등을 마련한 뒤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은 올해 안에 끝마칠 계획입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당연히 올해 안에 (대학 선정을) 끝내는 것은 당연하고요. 더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독 의대'로의 정책 변경은 도가 '통합 의대' 카드를 낸 지 불과 5개월 만입니다.
갑작스런 변경은 윤 대통령 임기 내 신속한 진행이 필요하고, 지역 의대 신설을 요구한 곳이 전국적으로 10곳에 이르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하지만 '단독 의대' 신설까지는 첩첩산중입니다.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중 1곳으로 갈 수밖에 없어 큰 갈등과 대립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가 '공정'을 강조하지만 평가기준 마련 등 모든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는 2026년 신설을 목표로 정원 200명을 신청할 방침인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2천 명 가이드라인 안에서 정원이 어떻게 조정될지도 풀어야 할 과젭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전남 #국립의대 # 단독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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