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 전환 요청..광주, "협의할 것"

    작성 : 2024-01-09 21:16:04 수정 : 2024-01-09 21:33:28
    【 앵커멘트 】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가 선분양으로 분양 방식을 변경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는 건데,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후분양이 적절하다면서도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가 분양 방식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변경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했습니다.

    당초 후분양으로 협약을 맺었지만 분양 시점에 선분양이 가능할 경우 분양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지난 2021년 6월 당시 사업부지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여 있었지만 현재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재현 /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자 부사장
    - "(2021년 사업조정협의회 결과) 후분양에서 발생하는 과다한 금융비용이 절감되는 부분만큼 여러 가지 공공성을 확충하는 데 활용하도록 통보를 받았고 (저희가 수용했습니다)"

    광주시는 후분양을 전제로 타당성 검증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은 분양방식 전환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업 속도 등을 생각하면 기존 협약대로 후분양으로 진행하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분양으로 전환 시 분양가 조정과 건축비 상승액, 공공기여액 등을 다시 산정해 새 협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시간적으로도 촉박하고 여러 복잡한 요소가 생길 것이다. 협약이란 것이 합의가 돼야 하잖아요, 시의 생각과 SPC의 생각이."

    하지만 강 시장은 실무선에서는 선분양 전환 등 플랜B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며 협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업자 측은 기부 채납액을 늘리겠다며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민간공원특례사업 #중앙공원1지구 #광주광역시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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