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기획보도 [다시, 학교로] 다섯 번째 마지막 순서입니다.
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하고, 지자체는 청년 인구 유출을 고민하는 현실.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닌데요.
지역에서 직접 키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지역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학교가 뭉쳤습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직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보수도장 교육이 한창인 광주의 한 전문대학교.
이 수업을 들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건 물론 대학과 연계된 기업에 취업도 보장됩니다.
▶ 인터뷰 : 이루리 / 숭의과학기술고 1학년
- "보수도장이라는 게 아무 곳에서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취업동아리를 통해 하는 게 흥미롭고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가영 / 숭의과학기술고 교사
- "대학 탐방이라든지 유관 기관이라든지 다양한 현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실습을 하면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학교와 지역 대학, 지자체가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는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강형선 / 조선이공대학교 교수
-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적용해 학생이 실제로 산업체에 진출했을 때 바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I와 미래차 등 광주 전략산업과 관련된 인재를 키워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처럼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1학년 때부터 시작할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위홍주 / 스마트인재개발원 본부장
- "학생들이 대단히 흥미로워하고 있고요. 하루 8시간 하는데 졸고 있는 학생이 한 명도 없을 정도입니다. 요즘 뜨거운 챗 GPT 때문에 AI에 관한 흥미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일하며, 지역 산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대학, 기업이 뭉쳤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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