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케인·음바페가 해냈다..잉글랜드·프랑스, 나란히 8강행

    작성 : 2022-12-05 06:49:12 수정 : 2022-12-05 09:42:56
    ▲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잉글랜드 케인 선수 사진: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나란히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들은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각) 준결승 진출을 둘러싸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케인, 드디어 터졌다..잉글랜드, 세네갈에 3대 0 완승

    잉글랜드는 5일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토트넘),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잇따라 골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지난 대회 득점왕이자 손흥민의 동료인 케인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골맛을 보면서 잉글랜드의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웨인 루니(53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내린 채 맞선 세네갈에 몇 차례나 공격이 가로막혔습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건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였습니다.

    전반 38분 벨링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헨더슨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린 겁니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케인의 골도 벨링엄이 따는 공에서 시작됐습니다.

    벨링엄은 헤딩으로 공을 가로챈 뒤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해 들어갔고,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에게 패스, 이를 이어받은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세네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올리며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부카요 사카(아스널)에게 추가골을 헌납했습니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선수 사진: 연합뉴스
    -'2골 1도움' 음바페 앞세운 프랑스,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프랑스는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을 앞세워 폴란드와의 16강전을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5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또 지금까지 두 번의 월드컵에서 9골을 기록해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프랑스의 첫골은 전반 44분 터졌습니다.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올리비에 지루(AC 밀란)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음바페는 후반 29분과 46분, 직접 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폴란드는 후반 54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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