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도영 모교' 동성고, 전국고교야구 2회전서 고배

    작성 : 2025-03-31 17:57:33
    ▲ 타격훈련하고 있는 동성고 선수

    '양현종·김도영의 모교' 광주 동성고등학교가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조기에 짐을 쌌습니다.

    31일 경남 선샤인 밀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율곡고야구단을 상대로 6대 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앞서 27일에 열린 진영고와의 1회전에서는 9대 0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지만, 이날 경기에선 9안타를 때려내고도 2득점밖에 하지 못해 타선이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이날 동성고 선발 투수 김준홍은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비자책)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3회까지 0대 0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동성고의 실책과 율곡고의 빅이닝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4회 초 3루수 백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율곡고 손혁진이 3루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동성고는 불펜 임재범을 등판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이일규에게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으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곧이어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며 4회에만 4실점 했습니다.

    동성고 또한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5대 0으로 뒤지던 6회 말 포수 이도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며 1점을 따라갔습니다.

    9회 말에는 율곡고를 1사 만루 상황까지 몰아붙였지만 김재원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2회전에서 일격을 당한 동성고는 이날 패배로 32강에 진출하지 못한 채 짐을 쌌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102팀(18살 이하부)이 참가하는 대회로 토너먼트를 거쳐 다음 달 13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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