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메이저리그(MLB) 출신 거포 패트릭 위즈덤(Patrick Wisdom)과의 계약이 가시화하면서, 3년 간 동행한 '테스형' 소크라테스와의 동행이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15일 KIA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위즈덤 영입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신체검사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뮤리에타 출신의 위즈덤은 MLB 통산 455경기 출전해 88개의 아치를 그려낸 우투우타 거포형 선수입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위즈덤은 지난 2021년부터 팀의 주전 타자로 활약하며 커리어가 만개했습니다.
2021년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8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을 기록했고, 2022년엔 타율 0.207, 25홈런, 66타점 OPS 0.724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엔 타율 0.205, 23홈런, 46타점, OPS 0.789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빅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낮지만 '걸렸다'하면 넘어가는 장타력을 가진 게 특징입니다.
아직 KIA 구단의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로 계약이 확정된다면 3년 간 준수한 외인 타자로 활약한 소크라테스와는 결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2년 KIA 유니폼을 입은 소크라테스는 타이거즈의 장수외인으로 KBO 3시즌 통산 4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40도루 OPS 0.843 등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 나서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13도루, 출루율 0.359, 장타율 0.516, OPS 0.875 등을 마크하며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첫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3할, 1홈런 5타점을 수확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습니다.
지난 3년간 매시즌 두자릿수 홈런과 두자릿수 도루 등 올리며 준수한 타격과 주력을 가진 소크라테스지만 다른 구단 용병타자와 비교해 부족한 폭발력과 특유의 슬로우스타터 기질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심재학 단장도 우승 이후 외인 용병과의 재계약과 관련해 "원점에서 생각하겠다"고 말한 만큼, 매 시즌 초 불확실성에 대한 물음표와 재계약에 따른 연봉 상승 등을 고려하면 KIA도 나름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즈덤이 KIA 타선에 합류한다면 올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극강의 공격력을 뿜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바, 2연패를 향한 KIA 구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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