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하며 트로피를 추가했습니다.
김도영은 "훌륭한 선배들이 계신 자리에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선배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의미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고타자상은 1년만 잘해서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생각하고 내년에도, 앞으로도 잘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게끔 항상 겸손하게 운동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데뷔 3년 차에 각종 기록을 휩쓸며 꿈 같은 한 해를 보낸 김도영은 '2024년은 훗날 어떤 해로 기억될 거 같나'라는 진행자에 질문에 "저의 시작을 알리는 해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한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프로지도자상을 수상한 KIA 홍세완 코치가 수상소감을 전하며 김도영에게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코치님께서 저의 타격 스타일을 존중해주셔서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다"며 "내년에도 계속 존중해주신다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과 관련해선,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라는 말이 되게 기억에 남고 아주 좋은 문구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써주신 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그 분께서 저 때문에 살 수 있게끔 항상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3위), 38홈런(2위), 40도루, 109타점, 143득점(1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OPS 1.067(1위)등을 기록하며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를 마크했고 데뷔 3년 만에 KBO를 폭격했습니다.
지난 4월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김도영 타임'의 시작을 알렸고, 전반기 20홈런-20도루,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 타석 내츄럴사이클링히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등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수상과 더불어 2024 리그 MVP 등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김도영은 오는 13일 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생애 첫 수상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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