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개, 통산 2위'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의 탈삼진 개수입니다.
16년 간 깨지지 않았던 1위 송진우(한화 이글스)의 탈삼진 2,048개를 넘기 위해 필요한 개수는 앞으로 단 10개.
올시즌 경기당 4.4개의 탈삼진을 잡고 있는 양현종은 큰 변수만 없다면 이른 시일 내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송진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2007년 2차 1라운드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 첫 삼진을 잡았으며, 이후 2016년 7월 2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000탈삼진, 2019년 8월 2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500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 9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8개만 더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 전 두산 베어스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한편 양현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전날 경기 영봉패의 충격을 딛고 팀 연패 탈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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