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부산 사직구장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KIA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날인 지난 25일, 경기 초반 14대 1의 절대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졸전 끝에 15대 15 무승부에 머물렀습니다.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린 26일엔 6실점, 마지막날인 27일엔 11점을 내주면서 3경기 동안 롯데에 무려 32점을 내줬습니다.
물오른 롯데 방망이에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KIA는 부산 사직구장 6연패라는 악몽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무 7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3연전을 내리 패했어도 선두 자리는 지켰다는 게 그나마 위로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5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어 위태로운 '선두'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한편 KIA는 이번 주말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릅니다.
KIA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8일 3연전 첫 경기에서 KIA는 임기영,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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