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내야의 슈퍼스타, 김도영 선수의 인생 라이벌 윤도현 선수.
주변에서 말하길 타격에서만큼은 김도영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에 대해 "발도 빠르고 수비, 타격 모든 면에서 상당히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김도영만큼 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는데요.
1차 지명을 받은 김도영에 비해 2차 2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윤도현이 주목도가 높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윤도현은 부상으로 인해 데뷔 이후 2년 간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마디로 증명한 게 하나도 없는 거죠.
커리어에 발목을 잡았던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죽했으면 팬들 사이에서도 "윤도현은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인데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윤도현은 굉장히 건강해 보였습니다.
KBC와의 인터뷰에서 윤도현은 "아픈 곳은 전혀 없다"며 "2년 동안 재활하면서 몸이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하며 희소식을 전했죠.
이를 증명하듯 팀 28m, 55m 스프린트 훈련에서 각각 4.48초, 7.72초를 기록하며 손에 꼽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팬들은 윤도현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대했습니다.
젊은 나이, 부상으로 인해 실력을 보여주는 것 조차 못하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심이 닿은 걸까요?
윤도현은 지난 25일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했습니다.
물론 연습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겠지만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2년 동안 준비 열심히 했고 올 시즌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 윤도현.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윤도현 선수와 일문일답.
-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소감은.
"신인 때 이후로 2년 만에 참가하는데 선배님들과 훈련하고 있다는 게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 함평에서 캠프를 했을 때보다 확실히 기술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긴 부상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게 가장 아쉽긴 한데, 찬호형과 웨이트 하면서 확실히 제가 몸이 많이 커지고, 좋아지고 힘이 세졌다 보니까 이를 계기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 몸 상태는 어떤지.
"아픈 곳은 전혀 없고 확실히 2년 동안 재활하면서 더 몸이 건강해지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스프링캠프 목표가 있다면.
"첫 번째는 부상 없이 하는 게 목표인데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코치님께 좀 많이 보여주는 게 여기 와서 가장 큰 목표입니다."
- 비시즌 호주 리그를 가기로 했었는데 무산됐다. 이유가 있다면.
"처음에 질롱코리아로 합류할 것 같다고 들었는데 질롱코리아가 없어졌고, 트레이닝 파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재활을 오래 했고 기술훈련을 안 했기도 해서. 캠프에 맞춰서 몸을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 하셔서 아마 취소된 것 같습니다."
- 고교 시절 주포지션은 유격수였다. 편한 포지션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유격수를 보긴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합을 뛰었고 3루수, 2루수 가리지 않고 봤기 때문에 1루수 제외한 포지션은 더 다 비슷하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 각오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아무래도 2년 동안 팀에게 보탬이 되지 못했고 그 다음에 선배님들도 기대를 많이 해 주시기 때문에 그 기대에 보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있다면.
"55m, 28m 달리기를 했잖아요. 제가 주루 부분에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 보고 (다들) 빠르다고 이렇게 얘기해 주셔서 여기서 (더)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윤도현은 팀 내 28m, 55m 스프린트 훈련에서 각각 4.48초, 7.72초를 기록하며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 "윤도현은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대해선.
"너무 많은 기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답할 만큼 2년 동안 준비 열심히 했고 올 시즌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올 시즌 개인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저도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인데 사실 제가 2년 동안 경험을 해보지 못해서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보지 못해서..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그냥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스픽 #KIA타이거즈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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