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유망주 오현규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 사실상 확정

    작성 : 2023-01-25 14:17:50
    ▲수원 삼성 오현규 사진: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 이적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수원 삼성 구단에 따르면 오현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영국 런던과 글래스고를 오가며 이적 서류를 작성하고, 메디컬테스트까지 완료했습니다.

    셀틱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는 완료된 상황이며, 수원 삼성과 셀틱 양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입니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며 수원 삼성의 젊은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팀 내 최다인 13골을 기록했고,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팀의 잔류를 확정 짓는 결승골을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깜짝 발탁되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셀틱은 월드컵 전부터 오현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관심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수원 삼성 측에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원)를 제시했다가 이적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3배에 달하는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까지 이적료를 인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한 오현규는 이듬해인 2020시즌 일찌감치 상무에 입단해 병역 문제까지 해결된 상태여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왔습니다.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이지만 이미 셀틱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일본인 선수들과의 경쟁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차두리와 기성용, 나카무라 슌스케 등 아시아 선수들 영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셀틱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에만 4명의 일본인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그중 공격수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15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국가대표인 마에다와 하타테 등이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K리그를 휩쓴 최고 유망주 오현규가 유럽 진출의 첫 관문인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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