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괴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지만 팀은 패배했습니다.
김민재는 5일(한국시각) 세리에A 16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습니다.
'원조 괴물' 루카쿠와 '신입 괴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자주 경합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딘 제코와 투톱을 이뤄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루카쿠는 왼쪽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의 맞상대였습니다.
루카쿠는 경기 시작과 함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뒷 공간으로 파고들었지만 김민재에게 가로막히며 공격에 실패했습니다.
김민재는 전반 4분 문전에서 루카쿠와 몸싸움을 벌여 슈팅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루카쿠가 공을 잡자마자 걷어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루카쿠에게 향하는 뒷 공간 패스를 경합 끝에 따냈습니다.
경기 내내 번번이 '신입 괴물' 김민재에게 막힌 '원조 괴물' 루카쿠는 결국 후반 20분 만에 교체 아웃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루카쿠가 기록한 슈팅은 단 1개로 그나마도 골대를 크게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루카쿠와 교체돼 들어온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주역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김민재의 수비벽 앞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김민재와의 1대1 상황에서 몸싸움을 이겨내지 못하며 손쉽게 공을 뺏기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김민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제코에게 후반 11분 헤더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 패배를 당했습니다.
개막 이후 15경기 무패 기록으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던 나폴리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으며 단독 선두(13승 2무 1패, 승점 41)는 지켰지만 2위 AC 밀란(11승 3무 2패, 승점 36)에 승점 5점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나폴리 팀 최고 평점 6.8점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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