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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해변가에 '평화의 소녀상'..日 압박에 "보편적 여성 인권 문제"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세계 곳곳의 소녀상이 철거 위협을 받는 가운데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바닷가 휴양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이탈리아 샤르데냐섬 스틴티노 해안가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여성단체,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조형물로, 유럽에 설치되는 것은 독일 베를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소녀상 옆에는 '기억의 증언
      2024-06-23
    • 소녀상 건립 이탈리아 시장, "일본 입장도 담아 비문 새로 만들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이탈리아 스틴티노시 시장이 일본측의 문제제기 후 한일 양국의 입장을 모두 담는 쪽으로 소녀상 비문 문구를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스틴티노시의 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제막식을 하루 앞둔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 시청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만나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한국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이 비문에 적혀 있다"면서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스틴티노시에 설치해 22일 공개되는
      2024-06-22
    • 伊농장서 일하던 인도인 팔 절단사고 뒤 방치돼 숨져
      이탈리아 로마 남부에 있는 라티나 지역에서 발생한 비인도적인 이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현지 사회가 충격과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숨진 31살 사남 싱은 지난 17일 라티나의 한 농장의 멜론 비닐하우스에서 기계 작업을 하다가 오른팔이 절단됐습니다. 당장 수술해야 했지만, 고용주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싱은 자기 집 앞 도로에 팔이 잘린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절단된 팔은 과일 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2024-06-21
    • 이탈리아 해안 부근서 이민선 2척 난파..11명 숨지고 66명 실종
      이탈리아 해안 부근에서 현지시간으로 17일 2건의 선박 난파사고가 일어나 최소 11명이 죽고 6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탈리아 공영 라이(Rai)24 방송은 두 척의 이민선이 해안선 부근에서 사고를 당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수색과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단 칼라브리아 해안에서 193km 떨어진 사고 해역을 지나던 한 상선이 SOS구조신호를 받고 가장 먼저 목제 범선 한 척이 조난당한 것을 발견해 구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상선은 12명을 구조한 뒤 이탈리아 해경의 경비정이 도착할 때까지 이들을
      2024-06-18
    • 이탈리아 '불가리 본점' 털렸다..바닥 뚫고 침입
      이탈리아 로마의 불가리 본점에서 영화에서 볼법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밤중 불가리 본점에 절도범 3명이 침입했습니다. 경보망이 작동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절도범들은 이미 우리 돈 약 7억 4천만 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훔쳐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맨홀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 매장 바로 아래 지점까지 수백m를 이동한 뒤 구멍을 뚫어서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범행 현장에 쇠 지렛대를 남겨두고 도주했지만, 지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2024-06-12
    • 伊대법원 "혈액검사 없이 술냄새로 음주운전 판정"
      경찰 보고서, 술 냄새 등 객관적이고 증상적인 요소만으로도 음주운전으로 판정할 수 있다는 이탈리아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일간지 일메사제로에 따르면, 대법원은 한 운전자가 혈액 검사 없이 음주운전 판정은 부당하다며 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객관적이고 증상적인 요소로도 음주운전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며 "따라서 혈액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술 냄새, 질문에 대답할 수 없는 상태,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로
      2024-06-04
    • 프란치스코 교황 "무기와 피임약, 생명 파괴하고 방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저출생 문제 해결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부에 일과 육아가 양립하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회의에서 "출생아 수는 사람들의 희망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지표"라며 "유럽은 점점 더 늙고 지치고 체념한 대륙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이들로 채워져야 할 집이 물건으로 가득 차 매우 슬픈 장소가 돼가고 있다"며 "강아지와 고양이는 부족하지 않다. 다만 아이들이 부족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정부의 과감
      2024-05-10
    • 민주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외교안보 정책 성찰해야"
      올해 G7정상회의 초청 무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중(對中)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2024-04-20
    • 이탈리아 베니스에 펼쳐지는 '무등산 용의 신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용(龍)'을 주제로 한 대규모 기획 초대전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어 주목받았던 '용의 화가' 박소빈 작가가 이탈리아에 진출합니다.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을 주제로 펼친 기획전에서 용의 기운을 전했던 박 작가는 최신작 '용의 부활-무등의 신화'를 미술문화의 본고장이라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전시장에 펼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와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 전시로 오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스파지오 SV 산비달아트센터에서 '용에 들어가다'라는
      2024-04-09
    • 과속 단속 카메라 부수는 '플렉스맨'..伊서 현대판 로빈후드
      이탈리아 북부에서 과속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도로변에 설치한 무인 감시카메라가 파손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이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른바 '플렉시맨'으로 불리는 범인을 '현대판 로빈후드'로 추앙하는 분위기입니다. 25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서 최근 8개월 동안 파손된 과속 단속 카메라는 줄잡아 20개에 이릅니다. 범인은 새벽 1∼2시에 도로변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접근해 앵글 그라인더로 카메라를 지지하는 기둥을 두 동강 낸
      2024-01-26
    • 伊, 개똥 방치한 주인 DNA 검사로 색출 '논란'
      거리에 방치된 개 배설물로 문제가 된 이탈리아의 한 도시가 개똥 단속을 위해 관할 지역 내 모든 반려견에게 DNA 검사를 받도록 해 논란입니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차노 당국이 도시 내 모든 반려견들이 DNA 검사를 받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거리에 방치된 개 배설물이 어떤 개에서 나온 것인지 추적하기 위해 DNA 검사를 고안해냈습니다. DNA 분석으로 개 주인을 확인하게 되면 292∼1,048유로(약 42만∼15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2024-01-18
    • "나는 불멸의 존재.." 伊 111세 최고령자, 새해 전날 사망
      111세로 이탈리아 최고령을 기록한 남성이 2024년 새해를 맞지 못하고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트리폴리 지아니니라는 남성의 아들 로마노는 SNS에 "아버지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라고 믿었지만, 새해 전날 당일 오전 9시 30분 돌아가셨다"며 "111세 133일이라는 기록적인 나이였다"고 적었습니다. 1912년생으로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은 지아니니는 코로나19 팬데믹도 이겨내고 지난해 8월 111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당시 생일 축하 자리에서 그는 장수의 비결로 와인을 곁들인 가벼운 식사
      2024-01-02
    • '사진찍다 그만..' 뱃사공 지시 어긴 中 관광객들 단체로 '풍덩'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중국인 관광객 일행이 곤돌라 뱃사공의 지시를 어기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배에서 움직이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각) 곤돌라가 베네치아의 리오 데 라 베로나에 있는 낮은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 벌어졌습니다. 곤돌라 뱃사공은 탑승객들에게 움직이면 위험하니 가만히 있으라고 소리쳤지만, 경치에 눈이 팔린 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한쪽으로 쏠리자 곤돌라는 균형을 잃고 전복됐습니다.
      2023-12-07
    • 이탈리아 최고 미남, 돌연 '신부' 되겠다 선언.."대체 왜?"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선정됐던 21살 남성이 돌연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에도아르도 산티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_edoardosantini_)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내게 주어진 소명을 느꼈다"며 "신의 뜻에 따라 사제가 되는 길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산티니는 피렌체 출신의 전직 수영선수로 지난 2019년 패션그룹 ABE가 주최한 대회에 참가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성'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후 배우와
      2023-12-05
    • 이탈리아 '가리센다 사탑' 이상징후...붕괴 조짐
      이탈리아 볼로냐의 가리센다 사탑이 이상징후를 보이며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과는 달리 가리센다 사탑은 기우는 방향이 바뀌는 등 더 위험한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볼로냐 당국은 가리센다 사탑 주변에 약 5미터 높이의 펜스를 설치하는 등 붕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12세기에 건축된 가리센다 사탑은 1350년경부터 기울기 시작해 상단부 일부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울기 4도, 높이는 48m로 각각 5도와 높이 58,36m인 피사의 사탑보다는
      2023-12-01
    • 폭풍 '시아란' 서유렵 휩쓸고 이탈리아 상륙...최소 5명 사망
      푹풍 '시아란'이 서유럽을 휩쓴 뒤 이탈리아에 상륙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대서양에서 발달한 폭풍 '시아란'이 밤새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에 상륙해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폭풍 '시아란'은 전날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을 휩쓸면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모두 12명이 사망했습니다. 또한 토스카나주에서 최소 3명이 실종되고, 북부 도시 베네치아 인근에서도 1명이 실종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시민
      2023-11-03
    • 70대 母, 40대 두 아들에 "방 빼라" 소송 승소
      이탈리아에서 70대 어머니가 40대 아들 두 명을 집에서 쫓아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프로빈차 파베세에 따르면, 밀라노 남쪽의 파비아에 거주하는 75세 여성은 최근 각각 42세, 40세인 두 아들을 상대로 퇴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여성은 직장에 다니는 두 아들에게 여러 차례 독립을 설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두 아들은 생활비도 내지 않았고, 집안일도 돕지 않았습니다. 파비아 재판부는 이들에게 오는 12월 18일까지 집에서 나갈 것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2023-10-27
    • 이탈리아 인공지능 수장에 85세 전 총리..낙하산 논란
      이탈리아 정부가 최첨단 기술 분야인 인공지능(AI) 관련 위원회 수장으로 해당 분야와는 거리가 먼 줄리아노 아마토(85) 전 총리를 임명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전문적인 역량이 요구되는 자리에 비전문가를 낙하산으로 앉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뒤늦게 임명 소식을 들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불만을 대놓고 드러내는 등 집권 연정 내 정치적 긴장도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아마토 전 총리는 지난 18일 총리실 산하 AI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 워원
      2023-10-26
    • 이탈리아 고가도로서 버스 추락.."최소 20명 사망"
      이탈리아 베니스 인근 고가도로에서 버스가 추락해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은 베니스 시청 대변인은 인용해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서 메스트레 지역의 철로 근처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베니스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지역입니다.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루이지 브루그나로 베니스 시장은 SNS에 현장 사진을 올리며 "버스에 타고 있던 많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시에 즉시 애도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10-04
    • 보트타고 아프리카 탈출 난민..배에서 출산한 아이 결국 숨져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에서 태어난 아기가 배가 유럽 땅에 닿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은 40여명을 태운 소규모 이주민 보트에서 갓난아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난민선 위에서 진통이 시작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아기를 낳았지만, 아기는 태어난지 얼마 안 돼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아기의 시신은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던 중 보트에서 발견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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