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밝았다..KIA, 최초 WC 업셋 도전

    작성 : 2022-10-13 08:19:01

    가을야구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가 오늘(13일) 최초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업셋을 위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 하고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도전하게 된 KIA는 오늘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디펜딩챔피언 KT 위즈를 맞아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릅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은 리그 4,5위가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는 승부로 4위 팀에 매우 유리한 룰로 진행됩니다.

    4위 KT는 와일드카드결정전 2경기 모두 패배만 하지 않는다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반면, 5위 KIA는 반드시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합니다.

    KIA의 올 시즌 KT전 상대 전적도 5승 10패 1무로 절대열세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단기전인 만큼 변수도 많습니다.

    KIA는 지난 8일 일찌감치 와일드카드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사실상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막판까지 3위 싸움을 벌였던 KT는 불과 이틀 전인 11일 시즌 최종전에서도 주전 전력을 풀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1차전 선발로 예고된 KIA 놀린은 9월 이후 7경기에서 45.2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5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99의 완벽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데다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7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반면, KT의 1차전 선발로 예정된 소형준은 7일 놀린과의 맞대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으로 선발 자원에 여유가 있는 KIA는 선발 놀린이 부진할 경우에 대비해 또다른 선발 자원인 파노니를 1차전 불펜으로 대기시켜 놓겠다는 구상입니다.

    단기전이라는 특성과 휴식일 등의 변수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KIA가 최초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업셋의 기록을 세우고 가을야구를 연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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