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날린 풀타임 기회..손흥민 '침묵' 토트넘은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4경기 만에 풀타임 출전의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하며 골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새벽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 없이 공방을 이어갔던 전반 손흥민은 부지런한 활동량을 보였지만 특별한 움직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데얀 클루셉스키가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날리자 손흥민이 이를 향해 쇄도했고 앞서 볼을 걷어내려던 상대 수비 틸로 케흐러의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몇 차례 골문 쇄도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번번이 수비에 걸리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손흥민을 후반 교체 아웃시켰던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는 오른쪽 날개 클루셉스키를 히샬리송으로 교체하는 대신 손흥민에게 풀타임의 기회를 줬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전반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던 토트넘은 후반 10분 상대 토마스 수첵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직후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선발 출전 선수 중 최저점인 5.9의 평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