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젤렌스키, 러시아 공습에 추가 제재 촉구

    작성 : 2025-03-08 23:44:35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내몰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으로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추가 제재를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광물 협상을 앞두고 발생한 러시아의 공습은 도네츠크 지역을 목표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습으로 인한 피해는 14명 사망과 30명 부상 등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시 중심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러시아군이 구조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추가로 공습을 감행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이 자주 사용하는 비열하고 비인도적인 협박 전술"이라고 밝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공습은 러시아의 목표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생명을 보호하고 방공을 강화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과 관련해 "대러 제재를 고려한다"면서도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폭격을 인정하면서도 푸틴에 대해서는 "다른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아마도 지금 그 직책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 옹호하는 듯한 답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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