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3명이 돈이 떨어지자 현지에서 빈집을 털다 체포돼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동나이성 인민법원은 지난 26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59살 A씨와 51살 B씨, 65살 C씨에게 각각 징역 9년, 8년과 7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관광 목적으로 베트남에 입국한 뒤 호찌민시에서 차량을 빌려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다 여행 경비가 떨어지자 부유해 보이는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금품을 훔치기로 계획했습니다.
망치, 톱, 사다리 등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한 이들은 같은 해 12월 4일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의 한 주택을 침입 대상으로 정하고 담장을 넘었습니다.
이들은 침실에 있던 금고를 망치로 부수고 현금과 보석류 등 약 3억동(한화 약 1,650만원) 상당의 재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 후 이들은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호찌민시로 돌아가던 중 하루도 지나지 않아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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