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 석좌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5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던 릭트먼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내 9월 5일 예측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그는 "당시 말했듯이 나는 여론조사나 전문가 의견, 유세 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릭트먼 교수는 지난 40년간 열린 미국 대선 10번 중 9번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역사상 성별 격차가 가장 큰 선거일 것"이라며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사전투표는 여성에게 매우 치우쳐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해리스에게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리 예측 근거로 1860년 이후 미국 대선을 분석·개발한 틀인 '대권 열쇠 13개'를 들었습니다.
집권당의 입지(하원 확보 여부), 대선 경선, 현직 여부 등입니다.
그는 해리스가 13개 변수 중 8개에서 앞서기 때문에 이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는 3개 항목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릭트먼 교수는 1984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의 재선을 예측한 이후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까지 맞혔습니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졌지만, 그는 트럼프 당선을 예상했습니다.
예측이 빗나간 건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와 민주당의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맞붙었던 2000년 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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