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맞선 '최대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서 숨져

    작성 : 2024-02-16 23:20:24
    ▲ 16일 수감중 숨진 알렉사이 나발니 사진 :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정치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 교정청은 16일 저녁 8시쯤(현지시간 낮 2시)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이 좋지 않다가 의식을 잃었다"며 "엠뷸런스가 도착해 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나발니의 측근들은 그의 사망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며, 상황 파악을 위해 변호사가 교도소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는 러시아 반체제 인사의 대표격으로 푸틴 대통령 비판에 앞장서 왔습니다.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선거 부정과 정부 부패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푸틴의 측근들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동영상으로 공유해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는 모스크바 시장 경선에 나서 27%의 득표율로 승리, 전국적인 지지도를 얻으면서 탄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러시아 #푸틴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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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후
      김영후 2024-02-18 06:41:00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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