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문봄 작가, 제14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결정

    작성 : 2024-10-08 10:00:01
    동시집 '폰드로메다 별에서 오는 텔레파시' 선정
    "인위적 산물과 교감을 통해 어린이 삶을 표현" 평가
    10월 12일 시상식, 창작지원금 1,000만 원과 상패
    ▲ 자신의 동시집과 함께 포즈를 취한 문봄 작가

    창원특례시가 주최한 2024년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에 문봄의 동시집 '폰드로메다 별에서 오는 텔레파시'와 김효은의 그림책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이 선정됐습니다.

    올해로 14회째 맞는 창원아동문학상은 동화·그림책과 동시·아동문학평론 2개 부문으로 등단 15년 이내 작가가 최근 2년 내 출간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했습니다.

    모두 64작품이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지난 7일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습니다.

    ▲ 수상 작품 '폰드로메다 별에서 오는 텔레파시'

    이 가운데 동시·아동문학평론 부문 수상작인 '폰드로메다 별에서 오는 텔레파시'는 광주 출신 문봄 시인의 첫 동시집입니다.

    문 작가는 2017년 '백제의 미소'로 등단하였으며 2022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김태호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문봄 작가는 비존재로 여겨지던 사물, 기계 등 인위적 산물에 존재의 지위를 부여하고 그들과 인간의 접속을 통해 포노 사피엔스 어린이의 삶을 표현하였다"며 "심사위원 다수가 이 동시집이 동시 문단을 한 걸음 내딛게 했다고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10월 12일 오전 11시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각 수상작에는 창작지원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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