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의 영예는 정은혜 명창에게 돌아갔습니다.
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2회 임방울 국악제' 명창부 본선에서는 정은혜 명창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농악부문 대상을 차지한 '빛고을 영무장 농악단 넌실'은 국회의장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임방울 국악제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절, 우리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입니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명창부 3부문에 나눠 이뤄졌으며,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열렸습니다.
판소리 명창부에서 본선에 진출한 3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를 펼친 정은혜 명창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천만 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습니다.
정은혜 명창은 춘향가 중 '방안이별' 대목을 울려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정은혜 명창은 "가족들이 2등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시대를 노래하고 예술로 아픔을 기억하고 그리고 그 아픔을 정말 공감할 수 있는 대중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대중에게 아주 친숙한 예술가로 계속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눈물의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농악·퓨전국악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29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대통령상 4천만 원 등 총 상금 1억 7,79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임방울국악제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예선과 본선 즉시 심사점수를 공개하고, 심사위원 추첨제와 심사과정을 지켜보는 심사참관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2 10:07
술 취해 도로 한복판서 본인 벤츠 부수며 욕설한 20대
2024-11-22 10:06
'여성 혐오·성차별 심화' 논란..'이 세계 퐁퐁남' 결국 탈락
2024-11-22 09:31
"장사 망하게 해줄게" 치킨집서 맥주 쏟은 갑질 공무원 송치
2024-11-22 09:14
"'오토홀드' 눌렀는데" 벤츠 전기차, 식당 돌진..4명 다쳐
2024-11-22 08:34
어등대교 철제 이음장치 나뒹굴어..잦은 파손에 시민들은 불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