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이슈]'돈 먹는 하마' 포켓몬 가오레 열풍

최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포켓몬 가오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 판에 최대 3천 원씩 하는 포켓몬 가오레는 배틀을 통해 최종적으로 포켓몬 디스크를 구입하는 오프라인 게임입니다.

우선 1,500원을 넣으면 포켓몬 배틀을 할 수 있는데 좌우 버튼을 연타해 적 포켓몬을 쓰러트려야 하고 잡은 포켓몬은 1,500원을 추가로 넣고 포켓몬 디스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포켓몬 카드는 등급에 따라 1성부터 5성까지 5단계로 나뉘는데 5성 카드가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낮은 확률로 높은 등급의 카드 획득을 목표로 하는 게임의 특성과 서너 게임만 해도 1만 원이 훌쩍 넘는 비싼 게임비 때문에 사행성 게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게임기가 설치된 장소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대신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포켓몬 가오레에 대해 사행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전체이용가로 등급을 결정했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 높아지는 포켓몬 가오레 인기에 비례해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가짜 포켓몬 디스크를 속여 파는 행위 등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