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서 또 가스 흡입 사고…"심정지 3명, 경상 3명"

    작성 : 2025-11-20 15:14:40 수정 : 2025-11-20 17:20:28
    야외 슬러지 청소작업 중 발생…일산화탄소 질식 추정
    ▲ 포스코 제철소 자료이미지 

    포스코에서 또 가스 흡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경찰 측은 이번 가스흡입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6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0대인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이날 사고로 40대인 포스코 직원 1명과 청소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해 화학물질 배관을 밟고 이동하던 중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로 유해 화학 물질에 노출된 54살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20∼30대 근로자 3명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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