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갓길에서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31일 밤 9시 20분쯤 충남 공주시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방향 220km 지점 탄천IC 부근 고속도로변 둔덕에서 불이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가 도로변 나무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5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옆 둔덕 나무 등 280㎡가 불에 탔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인력 23명과 차량 10대를 동원해 불길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불이 난 지점은 성인 가슴 높이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고, 통행량도 많아 차를 세우기 힘든 곳입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누군가 던진 담뱃불이 발화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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