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산불방지대책본부장으로 격상..산불예방 현장 점검

    작성 : 2025-03-29 16:11:34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간 김영록 지사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29일부터 김영록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격상해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장성 북하면 명치마을과 담양 금성면 원율리마을 등 산불 취약지를 방문해 예방 활동 현장을 살폈습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산중 외딴 가옥과 산림 연접지 마을의 산불 원인 최소화를 위해 영농부산물을 사전 수거하고, 산불 감시 사각지대는 드론 예찰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영농부산물은 마을단위로 장소를 지정해 수거하고 시군에서 직접 파쇄해 산불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특별 지시했습니다.

    또한 최근 전국 대형 산불로 사찰과 문화재가 소실된 것과 관련해 국가유산을 보유한 전남지역 사찰 106개소에 대해 산불재난 대응 특별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순천 송광사와 선암사, 구례 화엄사,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등 5개 대형사찰에 대해서는 도에서 직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다가오는 청명, 한식과 식목 시기를 맞아 전남도와 시군의 실국장을 현장지원담당관으로 지정하고,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직원 1/4을 투입해 현장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 인접지 쓰레기·영농부산물·논밭두렁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를 특별단속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현장점검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수십 건의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지역 산불재난 사전 예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김 지사는 "단 한 명이라도 도민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를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며 "대부분 산불이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현장에서는 도민들께서 산불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지도·관리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